오늘보다

  • 오늘만나다
  • 2016/07 제18호

시의성 있는 특집 기사가 좋아요

  • 이 달의 독자 정종민 충북 청주
  • 정리 김유미 편집실 기획국장
정종민 독자
충북지역에서 전국 최초(!)로 《오늘보다》 독자모임이 만들어졌다는 소식을 들었다. 충북지역의 사회진보연대 회원들, 노동조합이나 단체 활동가, 교사, 학생 등으로 구성된 독자모임은 한 달에 한 번, 《오늘보다》를 읽고 이야기를 나눈다. 

독자인터뷰를 한다면 첫 번째 타자로 충북지역 독자모임에 참가하는 독자 중 한 분을 모시고 싶었다. 그래서 정종민 씨에게 연락을 했다. 

정종민 씨는 현재 충북지역 노래패 ‘호각’과 ‘한광호열사 정신계승 충북공동행동’에서 활동하고 있다. 독자모임에 대해 묻자 민망해했다. 4월 독자모임에 한 번 나가고 5월, 6월에는 일정 때문에 참석을 못했다는 이유였다. 그렇지만 4월에 ‘재벌공화국, 노동운동의 도전’ 특집을 읽고 독자평가단에서 나눴던 대화는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거대한 재벌에 대한 이야기에서 시작해 비정규 노동자들의 삶, 그리고 독자모임에 참여한 전교조 선생님의 입을 통해 대기업 취업률 경쟁이 전문계 고등학교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도 생생하게 들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독립매체에 관심이 많다는 그는 창간 준비 단계부터 《오늘보다》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고 했다. 그리고 막상 받아보니 기대보다 더 좋았다고도 했다. “좋아하는 사이즈”였으며, “한 번 펼쳐보고 싶은 편안함”이 마음에 들었단다. “얇은 지면(?)이 오늘보다의 강점”이라는 개인적인 의견과 함께, 그래서 한정된 지면 안에 이야기를 잘 담아내는 게 중요하겠다는 얘기도 했다.

기사 중에는 ‘구로공단의 노동 1985~2015(2015년 8월호 특집)’, ‘글로벌 공급사슬 책임자를 찾아라!(2016년 5월호 특집)’ 두 기획이 가장 기억에 남는단다. 특집 기사가 시의성 있는 내용을 다루어서 좋다고 했다. 《오늘보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한 기획 강연을 주최하거나 지역 독자모임에 참여하는 소통형 기사를 마련해보는 건 어떻겠냐는 아이디어도 주었다. 조만간 편집실에서는 충북지역 독자모임에 참여해볼 생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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